어렸을때 형이 만년필로 글을쓰고 그림(만화)을 그리고 할때 연필을 쓰는 나는 참 신기하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단지 펜촉만 끼워서 잉크에 콕콕 찍어 사용하던 때이다.

내가 어느정도 크면서는 잉크에 찍어 사용하는 사람은 못보았다. 아마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근래에 보면 좋은 만년필이 많이 있고 저렴한 가격에서부터 고급제품까지 다양하게 있기에 쉽게 구입해서 쓸수 있다.

문득 오늘 책상정리를 하면서 만년필을 잠깐 사용했을때의 잉크와 잉크카트리지가 눈에 들어온다.
(잉크를 살때 일정금액 이상 주문해야 택배비가 붙지 않기에 한꺼번에 많이 샀었는데 ㅡㅡ; 지금 생각하면 굉장한 오버를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급하게 약 3년 전에 산 만년필을 찾아보았는데 컨버터는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 만년필 속에는 잉크카트리지 하나가 끼워져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 카트리지를 끼워 써보니 당근 안나온다.. 방법이 옳은지는 모르겠으나 뜨거운물로 펜촉부분을 살살 뭍혀가며 털어보니 다행히 지금은 그럭저럭 나온다.^^
(왼쪽사진의 컨버터는 없어서 하나 주문해야 할듯..)

필기구는 역시 모나미볼펜이 가장 편하고 잘쓸수 있다고 보는데.. 가끔 좋은 필기구를 사용하고 싶을때가 있다.
막상 구입해서 사용하다보면 역시 볼펜이 편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가격을 주고 산 만년필이기에 불편한 것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아껴 주면서 사용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요즘 시대는 거의 컴퓨터 앞에서 글을 쓰고 어쩌다 회의때나 메모시에 조금 써보는 글이 되다보니 글씨체도 많이 흐트러지는 추세인거 같다.
지금이라도 좀 더 많은 시간을 펜을 잡고 글을 쓰는 생활도 필요한듯 하다.
최소한 글씨 연습이라도 좀 해야겠지..^^

나는 이발소에 안간지 꽤 오래되었다.
대신 미용실에가서 머리를 자른다..^^
혼자갈때도 있고 아이들과 같이 갈때도 있는데..
아이가 이제는 세명이다보니 한번씩 미용실에 가면 나는 7,000원, 아이들은 5,000원씩 한번에 17,000원이라는 금액이 계속적으로 나갈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그래 이제부터는 내가 좀 깍아줘야겠다" 라는 마음으로 인터넷에서 이발기계를 주문하여 어제 도착하였다.

당연히 모험적인 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착한 기계와 가위를 만져보고, 사용설명서를 보고 마침 의진이가 머리를 깍을 때가 되어..
잠시후 기계를 돌리고 가위질을 시작했다.
집에있는 가위로 딸의 머리를 조금씩 자를때는 나름 쉽게 느껴졌는데 막상 남자의 짧은 머리를 만지니 너무 어렵다.
장장 한시간동안 이리만지고 저리 만지고 하다보니 허리도 뻐근하고 땀도 삐질삐질 난다..^^
마침 거의 마무리를 할무렵 앗! 뒷머리를 조금 찝어놓았다.. ^^
그래도 OK !
머리를 감고 나면 조금 다듬어야 하는데 이미 바닥에 널려있는 머리카락을 다 청소하고 나니 머리를 다듬고 청소를 다시 해야하기에 그냥 마무리지고 말았다.
그래도 의진이는 거울을 보고 마음에 드는지 불만을 표시하지 않는구나.. 다행이다.
믿지 못할 실력으로 머리를 자르는 아빠를 위해 한시간 동안 참고 앉아 있느라고 아들이 수고를 더 많이 한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발해주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기술도 많이 필요한거 같고..
사진에 보면 역시 조금 삐뚤어진 머리스타일이 보인다..
20일 정도 지나서 한번더 도전을 해야겠다.. 그동안 인터넷으로 이론에 대한것도 검색을 좀 해야겠지.
다음에도 잘 참아줘야 하는데.. ^^
어렸을때는 동네에서 가까운 곳이나 논에 아버지보고 만들어 달라해서 나의 전용 빙구도 챙겨서..
얼음이 잘 얼은 곳을 찾아 빙구타러 많이 다녔다.

한번 가면 3~4시간씩 동네 아이들과 같이 열심히 놀다가 추워지면 그때서야 집으로 들어오곤 했던..

한번은 약간 덜 얼은 곳에서 타다가 빠져버린적도 있는데..
그나마 얕은 곳이라 다행..
추위에 떨면서 눈물을 뚝뚝흘리며 집에 돌아갔던 아주 어렸을때도 생각이 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옆에 조그만 낚시터가 있는데 겨울이면 스케이트와 빙구를 탈수 있다.
물론 돈을 내야 타지만 그래도 해가 있을때는 12시에서 4시 정도까지는 놀기가 좋다.

요즘은 보통 실내 스케이트장에 많이 가는데.. 이렇게 약간 시골틱하게 놀아도 그 맛은 굿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만에 얼음위에서 아이들도 끌어주고 나도 조금 탔더니 몸이 조금 뻑적지근 ..
주말에 식구들과 함께 얼음있는곳을 다녀와도 좋을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백불을 받아서 기분이 좋지만 다음부터 받아야 할 금액은 상당히 떨어져서 아마 한달에 한번씩 수표를 받는것은 무지하게 어려울듯 하다.

적용된 클릭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단가도 떨어졌기에..
1/7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제는 세달정도 모아야 한번 받을까..ㅡㅡ;
서버 전기세도 안될듯..

그래도 계속적으로 조금이라도 보태야지.. 우하하..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이다.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났다.
어제 K-1을 보다보니..
최홍만을 비롯해 한국사람은 모두 다 졌구나.. 다음에 잘하면 되겠지..^^

되지 말야할 사람이 대통령이 된것도 올해가 그리 순탄할거 같지는 않지만..
모두들 건강하고 잘 되는 한해가 되기를..
돈도 많이 버세요..

대선 투표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꼴이 어떻게 될려는지 심히 걱정이 되었다
또한 방송과 신문들이 행해지는 작태들이 너무 한심하기도 했고..

이제 좀 잊어버리고 올 겨울을 따따하게 보내면서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을 했다.

나름대로 이제 책을 좀 가까이 해야겠다. 원래 그랬지만 너무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

또한 비중을 둬야 할것은 웹 디자인과 프로그램.. 좀 더 고급적인 웹사이트 구축등을 위한 부분에 힘써야 겠다.
리눅스 서버에 관한 내용도 좀 더 파악해야 할듯하다.

겨울동안 일반적인 생활은 사진촬영 시간이 별로 없기에 사진관련 이론적인 부분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

투표가 끝난 오늘은 좀 기분이 좋지않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