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 때 가장 많은 실수는 사진 한 장에 모든 걸 담으려고 무리하게 많은 피사체를 프레임 안에 넣는 것이다.

사진 한 장에 여러 피사체를 조화롭게 구성하는 건 많은 경험과 피사체나 촬영 장소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따라서 대부분은 이렇게 찍으면 산만하고 뚜렷한 주 피사체나 주제도 없는 난잡한 사진이 되기 일쑤다.

이럴 때 흔히 말하는 '사진은 뺄셈'이라는 말을 기억해 욕심을 조금 덜어낼 필요가 있다. 모든 걸 담으려는 욕심보다는 자신이 찍으려는 주제나 주 피사체만을 담기 위해 다른 요소를 과감하게 없애 주제를 명확하게 살려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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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빌딩 사이에 지는 태양과 빗물을 마시러 온 비둘기 2개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한 장에 2가지 포인트를 모두 담을 수도 있지만 뺄셈을 해 각각의 포인트를 부각시킨 사진 2장으로 나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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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광은 하늘 쪽으로 뒀기 때문에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지 않고 구름이 뚜렷하게 표현됐으며 빌딩 사이에 있는 태양이 사진 아래쪽으로 이동해 안정감 있고 흡입력 있는 사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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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 사진에 많이 쓰이는 180。 사진을 뒤집는 전시 방법으로 반영 부분의 효과를 높이고 촬영 장소를 알 수 있는 주변을 사진에서 빼내 보는 사람이 갖은 상상을 할 수 있는 사진이 됐다

<전자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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