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할 것을 요 구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았습니다. 조리개를 열면 뒷 배경이 없어져서 주 피사체만 두두러지게 나타나니 작가의 표현의도를 가장 잘 나타내는 방법이 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진 작가란 분들은 요 개방 모드를 참 즐겨씁니 다. 하지만 여러분은 나중에 사진 촬영술에 익숙해 지면 사용하시고 먼저 많이 조여서 샤프한 사진을 만드는 방법을 배웁니다. iso100으로 조리개를 22까 지 조이고 1/500까지 셧터를 끊을 수 있다면 여러분 중에서 사진 촬영에 실패 한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필름 제작 기 술이 아직 덜 발달하여 이렇게 좋은 조건까지는 되지 않습니다.

입자를 곱게 촬영하기 위해서는 저감도 필름을 써야하고 입자를 희생해서라 도 셧터 스피드를 벌기 위해서(다른 목적도 있지만)고감도 필름을 선택해야 합니다. iso1000필름을 써도 입자가 곱게 나타나 전지 크기까지 확대해도 무난 하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우리는 주어진 조건에서 사진 촬영해야 하는데, 우리가 가장 사용하는 is o100을 가지고 친구들과 놀러가서 사진을 찍는 경우, 날씨라도 흐리면 사진 을 포기해야 할 경우도 생깁니다.

플래쉬를 쓰면 인물만 환하게 나오고 주위 배경은 어둡게 되고 개방값이 f2 .8인 렌즈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조리개를 열어 마냥 인물 사진만 만들고 다닐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했으면 어디에 여행을 하고 있는 하는 최소한의 표시는 나타나야 되지 않겠어요? 그런데 위해서는 조리개를 조야 야 되는데 조리개를 어느 정도 조임으로서 좀더 샤프한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런던 브리지에 서서 기념 진을 찍느데 날씨가 않좋고 어둡다고 렌즈를 최 대한 개방하면 뒷 배경은 흐릿하거나 나타나지 않고 본인의 얼굴만 나타납 니다. 당신의 얼굴을 멋있게 표현하려고 런던 브리지에 가지는 않았겟지요? 당신의 미남 얼굴도 표현이 되고 멋있는 런던 브리지도 나타난다면 나중에 집에 돌아와 당신의 거시기에게 한 껏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영국 에 가서 요런 멋있는 다리에도 가봤다'고 말입니다. 이렇게 렌즈를 조여야 샤프한 사진을 만들 수 있는데, f32까지 있다고 다 조 일 수는 없지요. 몇 초 동안 당신이 카메라를 들고 있다면 사진에 나타나는 그림은 과히 환상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샤프한 사진을 만드 는 데는 날씨에 따라. 필름에 따라 손놀림의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 니까 삼각대를 써야 할 경우가 생기고 삼각대를 쓸수 없을 때는 조리개를 손놀림의 한계에 부딪치지 않게 열어야 된다는 얘기지요. 더 조여서 샤프한 사진을 만들고 싶어도 떨리는 손이 왼수라서 더 조일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니까 전에 배운 카메라 떨림을 방지 할 수 있는 한계내에서만 샤프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고 그 정도도 안될 경우는 눈물을 머금고 촬영 을 그만둬야겠지요.

어떤 분은 대형 카메라들고 산에를 오르락 내라락 하는 분도 있는데 본인은 그렇게 까지 할 자신이 없고 여러분 도 그럴 것 같아서 권하지는 않겠습니 다. 내가 보기에는 미친 사람 같거든요. 여러분은 개방 조리개를 사용하기에 앞서서 더 기본이 되는 샤프한 사진을 만드는데 더 열의를 바치기 바랍니다. 작품 보다는 어디가서 기면 사진 한 장 제대로 찍는 것이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여러분에게도 보탬이 될 것입 니다.



떨 림
: 여러분이 사진을 찍어 본 경험이 있다면 이상하게도 선명하지 못하고 흐릿 한 사진을 자주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 흐릿한 사진이 나오는 주 원인은 떨 림이고 떨림에는 피사체 떨림과 카메라 떨림으로 구분됩니다. 다른 모든 기법에 의해 잘못된 사진은 어느 정도 구제가 가능하지만 떨림이 있는 사진은 image processing한다해도 떨림이 없는 사진만큼 되살리기는 힘듭니다. 떨림은 사진의 최대 숙적입니다. 그래서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거나 삼각대를 설치하여 떨림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카메라를 가지고 매일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생활의 일부로 여기라는 것은 카메라에 익숙하여 카메라 떨 림을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도 우연잖게 잘 찍은 하나를 내어 공모전에 입상 할 수 도 있습니다 만 그런 것이 여러분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언제 어는 순간에도 별 무리 없는 사진을 찍어 낼 수 있는 기초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먼저 카메라 떨림에 대해서 강의합니다. 사용하는 렌즈 초점 길이 1/10 이상의 셧터 속도를 확보해 주어야 떨림이 없는 사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이 50mm표준렌즈를 사용하고 있다면 1/60초 이상의 셧터 스피드를 확보해야하고 100mm를 사용하고 있다면 1/125초 이상의 셧터 속 도로 끊어야 합니다. 이 상식도 제한이 있는데 피사체의 움직임이 없을 경 우에만 안전하다고 할 수 있고 카메라 워크가 잘 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 는 이 속도보다 한 스텝정도 더 빠른 셧터 스피드를 확보해 주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다음은 피사체 떨림인데, 카메라 떨림이 없을 정도의 셧터 스피트를 확보했 다하더라도 찍고자 하는 물체가 미세하게 움직이거나 혹은 격렬하게 움직이 면 여기에 따른 다른 셧터 속도를 계산하지 않으면 떨림을 예방할 수 없습 니다. 일반적으로 1/125초의 셧터 속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표준계열의 단초점 렌즈나 줌 렌즈를 쓰고 있다면 이 정도의 속도로 충분하고 촬영자 의 앞을 가로 지르는 열차 같은 경우라면 1/1000초도 부족할 수 가 있습니 다. 요는 여러분의 카메라 워크가 어느정도인가? 사용렌즈의 초점거리가 얼마인 가? 피사체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 가에 따라 떨림을 예방할 수 있는 셧 터 속도를 확보합니다. 흐르는 물을 표현한다던가 움직이는 자동차를 표현하고자 할 때는 일부러 저속의 셧터를 끊는 경우가 있지만 지금은 떨림을 예방하는 방법만 연구해 보도록 합니다. 나중에 강의 하겠지만 초보자의 경우는 28-80mm 이상의 렌즈 사용을 당분간 하지 않도록 합니다. 일단은 안전한 사진이 제일이고 이 정도의 렌즈면 여 러분이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은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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