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 구룡오토캠핑장

10월 7일 일을 마친후 저녁이 되어 가족들과 원주 치악산으로 달려간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전등을 밝히고 사이트를 구축하고..
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 취침한다..

이번 계획은 비로봉을 도전(생각만이라도)하는것..^^
안되면 말고..
열심히 올라가면 되겠지..




토요일 아침 일어나 보니 벌써 날이 밝았고..
캠핑장은 이미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다.
산에는 단풍이 별로 안보이는데 캠핑장은 역시..

날씨가 선선하여 텐트에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산에 갈 준비를 해본다..

잠깐 캠핑장도 한바퀴 돌아보고..

상단 사이트..

중간 사이트

하단 사이트

캠핑장 사이트가 큰것은 아니지만 주차공간을 같이 이용하면 어느정도 큰 텐트도 타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거의 가능한 크기는 되는거 같다..

슬슬 올라가 본다..

국립공원 입장을 하기전 주변의 산들 약간의 단풍과 함께 아침기운이 아직 남아있다..

각종 산에서 나는 보약들도 보이고..

입장료를 내고 슬슬 올라가 보니 구룡소가 나온다..
가을의 색이 살짝.. 이쁘다..

구룡소를 지나 계속 올라면 나오는 세렴폭포..
이곳에 와보니 오주 오래전에 왔었던 기억이 점점 떠올랐다..
아주 오래전(결혼전) 왔던 곳이라..

세렴폭포는 폭포라기 보다는 바위틈으로 흐르는 물정도 생각하면 된다..
귀여운 폭포..^^

이곳의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등산길이 나타나게 되는데..
경사도가 높고 계속 오르막 길이 나온다..
아이들과 함께는 힘들거 같아 안가려다 그래도 올라가 본다..
500m정도 올라와서 기념사진 한컷 ~

좀 힘들어 하지만 다시 또 힘을내어 한참을 올라가 본다.. 한 3~400m 더 갔을까.. 우리가족이 함께 정상까지는 아무래도 안될거 같아 돌아 내려온다..^^
아내와 아이들도 힘들지만 데리고 가는것도 만만치가 않구나.. 내 다리도 뻐근..ㅋ

천천히 산을 즐기면서 사이트로 다시 내려오니 시간도 좀 흘렀고 모두들 배가 고픈가 보다..
점심겸 저녁 준비를 한다..

더치오븐에는 닭과 삼겹살..
아내의 양념.. 냄새도 아주 좋다..
화로대에는 각종 음식들과 맛있는 시간을 함께 하고 아이들은 영화도 보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다음날..
집에 가야지..^^
아름다운 자연은 다음에 또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열심히 짐정리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온다..

조금은 피곤하지만  너무 좋은 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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