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갔었던 강화도의 석모도.
석모도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배를 타고 섬으로 갈수 있다
카페리호를 타고 갈매기와 벗삼아 자유로움을 느낄수가 있다.
새우깡이라도 있으면 갈매기와 놀면서 간다.

석모도에 도착하면 우선 보문사, 혹은 염전, 그리고 발목까지 빠지는 갯벌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석모도이고 선창의 카페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눈요기 감으로 볼만하다.

보문사는 천연동굴에 불상을 모신 석실과 낙가산 중턱의 바위에 새겨진 마애석불좌상이 눈길을 끈다.
천연동굴 속에 탱화를 모시고 21개의 감실에 석불이 안치되어 있는 석실은 우리나라 어느 곳에도 볼 수가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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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높이가 32척, 폭이 11척의 마애석불좌상은 석불이 눈비를 맞을까봐 일부러 차양을 친 것 같은 눈썹바위가 불상의 위를 덮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며, 관광객들에게는 눈썹바위로 많이 알려져 있다.
낙가산에서 바라보는 서해일몰과 서해바다는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발길을 멈추게 하며, 천일염으로 유명한 염전도 한눈에 볼 수 있다.

갯벌을 처음보면 왠지 편안한 느낌보다는 함부로 범접할수 없는 기품이 느껴진다.
한번 빠지면다시는 헤어날 수 없는 깊은 바다의 빛깔과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곳에 발이라도 한번 담아보라. 가만히 있어도 전력을 다해 온몸을 빨아들이는 갯벌 그곳에서 여러분은 끈끈한 인생의 맛을 느낄수가 있을 것이다.
04년 5월 처음가본 작은섬 석모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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