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땅끝마을을 갔었는데 그곳에서 경주로 가면서 그냥 지나쳤던 곳 거제도.
한번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지도 꽤 오래된듯 하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를 거제도에서 보내기로 계획하고 어린이날은 외도로 정하고 외도배편을 예약했다
피크때라 그런지 아침일찍 6시30분배..ㅋ
밤새 경상남도끝까지 차를 몰고 열심히 갔다..
아이들은 다 잠들고 아내는 간간히 깨고..^^

와현항에 도착하니 시간이 좀 남아 차에서 대충 김밥도 먹고 시간을 때우다가 외도를 들어간다..

배를 타고 가는 도중 해금강에 도착할때 밖에서 봐도 좋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밖에 나왔는데 배가 흔들려 꼭 잡고.. 사진도 담고..

떨어질까봐 약간 심장이..^^


작은배로 관광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여기서 부터 외도까지는 좌우로 움직이면서 배가 날라간다.. 정신이 좀 없다..

외도에 도착하니 멀리는 해금강이 보이고.. 첫배라 직원이 도착할때 까지 약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이쁘게 꾸며놓은 작은섬이다..

날씨가 화창하여 아이들이 사진찍을때 눈을 잘 못뜨는구나.. 아이들도 이번에 좋은 모자로 사줘야되겠다고 생각..

의찬이는 아이들 조각이 좋은가 보다.. 한참 이리저리 다니면서 놀고..

한바퀴 돌면서 위로 올라오니 대부분 한눈에 들어온다..



외도를 다 구경하고 바람의 언덕에 가기전에 학동몽돌해수욕장에 잠깐 들려서 돌도 던져보고 시간을 보냈다.. 돌로 이루어진 해변가.. 역시 아이들이 좋아한다..

해금강에 있는 바람의 언덕..
지형때문인지 역시 바람이 상당하다..
꼭 끈있는 모자를 쓸것..^^

바람의 언덕아래로 보이는 작은 항구..
이곳에서 보니 이쁘게 보인다..

여기는 풍차있는 곳보다 바람이 더 심하다..

이렇게 우리식구는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고 전복과 조개를 사서 저녁대비도 하였다.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본 서당골자동차야영장으로 갔는데 여기도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부는지 타프치는데 조금 신경이 쓰였다.
캠핑비 만오천원인줄 알았는데 이만원을 달라고 한다.. 그냥 줬다.
주인아저씨가 무뚝뚝.. 친절하지는 않다..^^
우리 자리에 이미 다른 팀들이 있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뒷쪽으로 옮기면서 쪼매난 자리준 곳을 피해 이곳이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었다.
잠시후에 주인이 오더니 타프치면 돈을 더 받아야 하는데.. 이런..ㅋ
받지는 않았지만 옆사이트분도 캠핑장이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보고 왔는데 별로라고 한다.
우리는 뭐 잠만자러 왔으니.. 바람만 조용해지기를 기다릴뿐..

우리는 다음날 소매물도의 일정이 있고 나는 잠도 못자고 운전을 하고 내려와서 일찍 하루를 마무리 해야만 했다.. 그래도 다양한 새소리가 우리의 가슴을 맑게 해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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