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을 찍어도 포트레이트이며, 얼굴만 클로즈업하여도 포트레이트이다. 포트레이트의 중심점이 되어있는 것은 이미 얼굴이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얼굴은 사람의 전부라고 말하여도 좋을 것이다. 특히 사진가로서 사람을 볼 때 얼굴만큼 흥미깊은 것은 없을 것이다.

그것은 정지하지 않고 움직이며 흐르며 그리고 무엇인가를 호소하며 무엇인가 말을 걸어오는 것이다. 지금의 표정은 다음 순간으로 이미 표정이 변하여 있으며, 내일도 그 다음날도 두번 다시 같은 표정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한사람 한사람이 그러하듯이 다른 사람에게도 또 다른 표정이 있다가 없어지며 있다가 또 사라진다. 렌즈를 통하여 사람의 얼굴의 표정을 포착한다. 사람의 표정을 포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살아움직이는 표정을 순간 포착한다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다. 인물사진의 진실을 표현하려면 그 사람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을 포착해 나가야 한다. 즉 객관적묘사의 방법이다.

그리고 인물의 외면에 나타나는 용모와 특징을 포착, 그것을 살리기 위하여 화면구성과 조명처리 등 작가의 주관으로 사진적 화면의 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보다 훌륭한 인물의 촬영은 인간성의 관찰이 중요하다. 먼저 시각적인 구성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화면구성이 바람직하며, 작가의 주관이 강한 인물사진이어야 할 것이다. 주제의 발견은 직관에 의하며 사진은 직관이외에서는 표현할 수 없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배경에 있다.

결국 주체인 인물을 강조시키기 위하여 배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배경이 복잡하다면 의미없는 인물사진이 되고 말 것이다. 배경의 색상여하에 따라 얼굴의 표정이 뚜렷하게 강조될 것이다.자연광이든 인공광이든 조명여하에 따른 포트레이트의 매력은 결정된다. 인물사진에서 포즈와 표정을 빼놓을 수 없으며 민감한 순간포착을 위하여 셔터챤스의 훈련이 바람직하다.인물사진, 초상사진이라고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