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매스게임을 보는 것 같다.
이것이 삼성인가 하는 놀라움도 있다.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의 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동영상에서 삼성의 새내기 수백명은 마치 잘 훈련된 군인처럼 치밀한 매스게임을 펼쳐 삼성그룹의 집단적 의식을 엿볼 수 있다.
곱살한 외모의 여성 지휘자가 ‘이것이 응원이다. 우승투혼 대박통신’이라고 외치면서 시작된 신입사원 군무는 경쾌한 음악 속에 일사불란하게 ‘GOAL’ ‘DMB’ ‘Anycall’ 등의 글자가 만들어지면서, 마치 북한관련 방송에서 보아왔던 ‘집단체조’(매스게임)를 연상케 한다.
간간이 치어리더 차림의 여성들이 화려한 응원춤을 선보이기도 하는 이 동영상은 7분51초 동안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 재미있는 세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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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러한 협동 정신이 진정한 삼성의 힘", "남자 몸치(춤을 잘 못 추는 사람)를 5일만에 발레리노로 만들어 놓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매스게임은 사원을 조직에 끼워맞추고 충성심을 고취하려는 목적 아니냐"라며 "창조성을 요구하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라는 의견도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최근의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지난 7~8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제21회 하계수련대회’를 갖기는 했으나 이 동영상은 2005년 하계수련대회 때의 모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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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이 해마다 여름이면 여는 ‘하계수련대회’는 신입사원 교육의 하이라이트로 그룹 사원 1만명이 참여하며, 디스커버리 채널 등 해외 주요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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